이날 함께 유아세례 받은 모든 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
저희는 왼쪽 중간 정도에.. 보이죠?
가온이에게,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 가온아!
엄마와 아빠는 너를 보내주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하고 감사하단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지켜주시고 밝고 명랑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또한 감사하지.
항상 웃으며 엄마 아빠를 대하는 우리 가온이. 너를 볼 때마다 엄마 아빠는 감사의 찬양이 흘러 나온단다.
잠도 잘 자고 먹는 것도 잘 먹고 모든 사람들이 너를 가리켜 순하다고 할 정도로 넌 참 멋진 모습이 많은 아이라고 생각해.
형 조은이도 널 참 좋아해. 엄마 아빠가 이 편지를 쓰고 있는 동안에도 네가 튼튼하고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꼭 넣어 달라고 하는구나. 그리고 어른 돼서 멋진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옆에서 이야기 하는구나.
오늘은 네가 유아세례를 받는 날이야.
엄마 아빠는 너무 기쁘고 또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껴지는구나.
네가 온전히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게 더욱 노력하며 양육할 것을 약속해.
왜 네 이름이 가온인지 생각해봤니?
엄마 아빠는 네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오랜 시간 고민하며 기도했단다.
‘가(歌)’ 자는 ‘노래하다’라는 뜻이고 ‘온(穩)’자는 ‘평온하다’라는 뜻이야. ‘평온할 노래’, ‘평안의 노래’라는 뜻이지.
순 우리말로 ‘가운데’, ‘중심’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히브리 어원의 genious라는 뜻의 gaon이기도 한데,
똑똑하게 자라서, 하나님 ‘가온’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노래하듯 즐겁고 행복하게 하나님을 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온이라고 지었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야. 하나님을 전하고 그 분을 기쁘시게 하면서 살아야하지. 이렇게 사는 것이 최고의 삶이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는 것 같아. 엄마 아빠도 어쩔 때는 힘들어서 한숨 쉴 때도 있어.
하지만 가온아, 쉽지는 않지만 우리 가족 모두 힘을 모아서 하나님을 위해 살아보자.
짜증내거나 무조건 참으면서 살지는 말고 가온이의 이름처럼 노래하듯, 평온의 노래, 평안의 노래를 전하며 그 분을 위해서 행복하게 달려가자꾸나.
조은이 형도 아빠도 엄마도 네가 그렇게 살아갈 수 있게 힘 다해 도와주고 너도 우리가 힘들 때 밝은 웃음으로 손 내밀어 주렴.
하나님과 연합해서 하나가 되는 이 세례를 받게 되는 너로 인해 더욱 감사하고 기쁘며, 축복한단다.
2008년 12월 14일 오후
아빠 이경수, 엄마 손혜정, 형 이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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