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뒤로 하고 구글+에 둥지 틀기

페이스북, 트위터.. 
많은 것을 바꾸어 놓은 좋은~~ SNS 서비스이지만 웬지 모를 약간의 아쉬움들..
그 아쉬움에 100% 답을 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한번쯤 바꾸고 싶은 이 시점에 구글+가 나타났다.

거대공룡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 7월 말 이내에 정식으로 오픈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초대장으로 운영되는 것이기에 아직은 특정 직종이나 파워트위터러 출신들이 주로 보이시지만
정식 오픈되면 그 변화는 거세리라 감히 예상해본다.

새로운 곳인 구글+에 둥지를 틀려고 하는데 제일 마음에 걸리는 것이 기존의 페이스북과 트윗~
구글+에 올리는 공개 글 정도는 정성들여 왔던 페이스북, 트위터에 같이 글을 올리고 싶은데 뾰족한 방법이 안 보인다.
아직 베타테스트 기간이서 그런지 아니면 구글이 기존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달리
사진 서비스용 피카사도 가지고 있고,
동영상 서비스용 유튜브도 가지고 있고,
위치기반 서비스용 구글맵도 가지고 있고...
어찌 보면 SNS 생태계의 많은 부분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느낌이 좀 든다. 
물론 구글크롬의 확장팩 설치를 통해서 share on.. 버튼이 생기게도 할 수 있고
새글 올리고 나서 새 소식의 링크를 복사해서 붙여 넣을 수도 있긴 하지만, 이 역시 불편한 건 마찬가지고 자동이 아니라 수동이기에 클릭질 몇번 더 해야하고..
무엇보다 PC에서 구글크롬 쓸때 말고 핸드폰에서 새 글을 올릴 때는 방법이 없다.

그런데, 요즘 같은 시대에 무슨 방법이 없으랴~
그동안 내 트위터나 페이스북 페이지에 RSS 피드로 데이터 받아서 다른 SNS 서비스로 연결해주는 기능으로 자동 포스팅 걸어 놓은 것들이 생각이 났다. 
구글+.. 쥐뿔에는 그런데 RSS가 안 보인다. OTL
쥐뿔의 글을 RSS로 뽑아주는 다른 서비스라도 있는지 찾아봤더니.. 역시~ 있다.
자, 그러면.. 세팅하면서 사용했던 화면 캡쳐들을 쭈욱~ 올려보면서 방법을 공유해보자. 
http://plusfeed.appspot.com 에서 구글+ 사용자 피드를 가져올 수 있다. 
'비공식 쥐뿔 사용자피드'라는 제목이 뜬다.

쮜뿔의 사용자 번호를 주소 뒤에 넣으라고 나온다. 
이건 내 쥐뿔에 들어가보면 저렇게 번호가 있다. 
내가 죄수도 아니고.. 무슨 사람을 하나의 숫자로 취급하는지 살짝 기분이 나쁘지만, 그래도 저 번호를 가지고 와서 앞에 있던 주소와 함께 넣어본다.

쨔잔~

오케이~
피드 가지고 온다. 이제 다 끝난겨~
내 아웃룩 RSS 피드에 넣었더니 그동안 올렸던 공개 스트림 글들이 다 올라온다.
RSS 피드로 가지고 놀만한 곳 이곳 저곳에 올려보면 다 보인다. ^^

이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연동할 차례.
내가 즐겨 쓰는 서비스는
http://www.twitterfeed.com 이다.
굳이 아이디 안 만들어도 구글계정을 오픈아이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 글을 보는 사람은 이미 쥐뿔을 사용할 사람이니 구글계정은 다 있을테고, 그냥 연동만 하면 트윗피드닷컴을 쓸 수 있다.

트윗 피드에서 새로운 피드를 만들어 본다.

피드 이름, 음.. 이경수의 쥐뿔~
블로그 주소 또는 RSS 피드 주소.. 여기에 조금전에 쥐뿔 RSS 피드 주소 만든걸 넣으면 된다. 

다음 단계를 눌러주면 연동하고자 하는 SNS를 선택하게 나온다. 우선 페이스북~
사용할 페이스북 계정을 넣어주고 
페이스북에 연결~ 버튼을 눌러주면

이렇게 페이스북에서 앱 연동 허가 요청이 뜬다. 당연 OK~

활성화(Active)버튼을 선택하고 종료~
물론 여기서 트위터 등의 다른 SNS도 연결 할 수 있다. 나도 어찌되나 궁금해서 이 아래 화면 캡쳐할땐 그냥 페북만 설정해서 패스~

축하~~!!

그렇게 했더니
이렇게 아침에 내 쥐뿔에 올렸던 글인 https://plus.google.com/104897904404505958212/posts/NbE28aRt7FV 가 
페이스북 담벼락에 떴다. 

오 예~
를 외치며 기쁨의 소식을 쥐뿔에 간단히 썼다. 그리고.. 퇴근하기 전 이렇게 기쁨의 방법을 공유하고 집으로 간다.
오 예~를 외친 쥐뿔 새글이 또 이렇게 아래처럼 올라왔다.

트위터도 추가로 연동 설정했더니 아래와 같이 나오고..

아, 트윗피드 설정할 때 새글 검사 주기가 있다. 완전 실시간은 아니니까 그 정도는 참아주시길~
난 30분마다 재검사해서 최대 5개까지 새글을 다른 곳으로 포스팅하도록 설정했다.

여러집 살림살이가 힘들어 쥐뿔로 못 오신 분들~
새집 장만하자구요..

아, 아직 초대로 이루어지는 쥐뿔~ 초대장 필요하시면 저에게도 100여장 남아 있습니다.
구글 아이디 알려주시면 초대장 보내드릴께요.

** 이 글을 쓰고 열흘 동안 실제 운용해보면서 적용할 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하나 있어서 글 수정합니다.**
위에 트위터에 자동 게시된 그림을 한번 보시면... 앗~ 버그!!! 라고 생각될 부분이 있다.
'오 예~ 성공했습니다.....' 라는 부분이 두번 반복되어 나온다.
twitterfeed의 1단계 설정 아래에 나오는 'Advanced setting'을 눌러 보면
가져온 RSS feed로 자동 포스팅 될 글을 만드는 포멧이 있다. 
접두/접미 단어를 지정해 놓을 수도 있고, '제목+본문', '제목', '본문' 이 3가지의 형태중에서 어떤 것으로 포스팅 할 것인지를 설정하는 부분이 있다. 
당연히 쥐뿔에선 제목, 본문 구분이 없으니까 '제목+본문'의 기본 설정 그대로 두면 트위터 발행시 제목에도 쥐뿔의 본문이, 본문에도 쥐뿔의 본문이 사용되어서 저런 불상사가 생겼다. 
그러면~~ 당연히 해결법은 '본문'이나 '제목' 중에서 선택해 놓으면 된다.

아... 그런데 이렇게 '제목'이나 '본문' 만을 사용하게 세팅하면 페북 포스팅할때 Thumbnail을 안 가지고 오도록 된단다. 사진 썸네일로 안 가져와도 큰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쥐뿔에 사진과 함께, 아니면 유튜브 동영상을 사용해서 글을 썼는데 사진 없는 페이스북 담벼락 글은 또 아쉽다.
그래서.....
twitterfeed에서 페북용과 트위터용을 분리하기로 했다~

음.. 그런데, Thumbnail 가지고 오는 것은 제일 마지막에 있는 사진을 가지고 온다.
만약, twitterfeed가 글 끌어 가기전에 댓글이 달리면.... 댓글 단 사람의 프로필 사진을 가지고 간다~ 이런... 댓글 못 달게 할 수도 없고.. 

어쨌든,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서로 다른 세팅으로 별도로 만들어 가지고 오는게 좋을듯!!!
Advanced settings에서 트위터용은 '본문' 만으로, 페이스북용은 '제목+본문'을 글 자동 발행에 사용하자.